`경북대 수의대 진로특강` 지동범 수의사, 동물병원 전문화 소개
‘진로 더하기’ 첫 특강에 재학생 100여명 관심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진로탐색 특강 ‘진로 더하기’ 시리즈를 시작했다. 14일 열린 첫 특강에는 안과 전문 동물병원을 운영 중인 지동범 원장이 연자로 나섰다.
수의대생 사이에서 관심이 높은 반려동물 임상과 전문진료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는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몰렸다. 특히 수강생 80% 이상이 사회에 곧 진출할 본과생들이었다.
경북대 수의대생들에게 ‘성공의 기준’을 묻는 질문으로 시작된 이날 강연에서 지동범 원장은 ▲동물병원 현황과 미래 방향 ▲임상수의사로서의 덕목 ▲전문의 도입을 비롯한 동물진료 전문화 등을 소개했다.
지동범 원장은 “동물병원은 그 목적과 역할을 마음에 두고 정직한 진료를 실현하는 것이 먼저”라며 일반적인 종합동물병원만이 답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아시아수의안과전문의인 지동범 원장은 안과를 중심으로 전문의 제도화 현황을 선보였다.
아시아수의안과전문의의 경우, 수의안과 임상역량은 물론 ▲안과 임상경력 7년 ▲전체 케이스 중 안과 비중 70% ▲논문 및 학회구두발표 2회 이상 ▲안과진료기구 보유 등 높은 자격기준을 요구하지만 매년 자격시험이 진행되며 저변이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
특강에 참가한 박상범 학생(예2)은 “국내 동물병원의 전문화 현황과 전문의 관련 정보를 얻어 다가오는 전문의 시대를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동범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경북대 수의대 제26대 벳:플 학생회는 향후 이종길(대학), 권환흥(대동물), 홍원희(아쿠아리움) 수의사의 초청강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창민 기자 changminpark9575@dailyv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