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과 함께한 충남대 수의대 동물사랑 큰 잔치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주최하는 ‘동물사랑 큰 잔치’가 9월 27일 오후 대전 충남대 대학본부 앞 잔디광장에서 개최됐다.
충남대학교 축제 ‘백마대동제’와 함께 열린 이날 행사는 반려동물과 보호자, 충남대학교 재학생 모두가 참여할 수 있게 진행됐다.
오덕성 충남대 총장은 개회사에서 “동물사랑 큰 잔치가 우리 곁 동물들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제는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미니게임과 OX퀴즈, 애견타로점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으로 꾸며졌다.
군견과 경찰견의 폭발물탐지시범, 구조견의 구조시범, 복종훈련강의, 도그어질리티(장애물경주), 도그댄스 등 볼거리도 눈길을 끌었다.
충남대 수의과대학 봉사동아리 ‘VEVO’와 충남대 길고양이 봉사동호회 ‘꽃길’에서 홍보 부스를 펼쳐 동아리를 소개하는 한편, 동물 복지에 관한 설명활동을 진행했다.
VEVO 박상아 회장(본2)과 꽃길 이은지 회장(예2)은 “동물복지 관련 이슈와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장 인기를 끈 충남대 수의대 소속 수의사들의 무료 동물건강검진부스에는 40마리가 넘는 반려견들이 방문했다.
보더콜리종 반려견 ‘또리’와 함께 행사를 찾은 대전시민 신민제 씨는 “무료 건강검진과 더불어 여러 반려동물들이 모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며 “매년 행사가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충남대 수의대 ‘아로새김’ 학생회 이득형 회장(본3)은 “행사 참여에 감사한다”며 “내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갖춘 행사를 열기 위해 벚꽃 축제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며 대전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민현아 기자 hyeonah@dailyv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