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협 회장단 선거,채연·강상구 당선‥ `우리 시대 미래는 우리가 만들자`
회장 채연, 부회장 강상구, 상임위원회 의장 김희수
2018 전국수의학도협회의회(이하 전수협) 회장단 선거가 완료됐다. 2일(토) 건국대 수의대에서 열린 회장단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채연(회장 )·강상구(부회장) 후보가 당선된 것. 의장에는 경북대 수의대 김희수 공동대표가 선출됐다.
내년부터 역대 최초로 각 수의과대학 학생회장단과 별도의 ‘독립적인 집행부’를 구성하기로 결정한 전수협은 2일(토) 회장단 선거를 진행했다.
채연 제23대 충북대 수의대 학생회장과 강상구 2017전수협 태스크포스 팀장이 각각 정후보와 부호보로 단독 출마했다. 찬반투표로 진행된 선거에서 두 후보는 찬성 29표, 반대 1표로 당선됐다.
선거권자는 2017년도 각 수의과대학 학생회장 및 2018년도 각 수의과대학 학생회장/부회장, IVSA의장 등 31명이었다.
전수협은 올해 집행부 독립을 결정했다. 각 학교 학생회장들이 학교 행사는 물론 전수협 업무까지 맡다보니 전수협 역할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해결하기 위함이었다. 전수협 회장단 독립을 위한 TF팀장은 강상구 부회장 당선자가 맡았었다.
별도의 전수협 회장단이 꾸려진 만큼, 각 수의과대학 회장단은 학교 내부 활동에 집중하게 된다. 동시에 각 수의과대학 학생회장들로 구성된 상임위원회를 통해 전수협 회장단을 감시·견제하는 역할을 맡는다.
상임위원회를 비롯해 학생총회, 전국 수의과대학 대표자 회의를 주재할 의장에는 2018년도 경북대 수의대 공동대표를 맡은 김희수 대표가 선출됐다.
채연 2018년도 전수협 회장 당선자는 “우리 시대의 미래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각 학교 모든 학생들이 전수협 활동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강상구 부회장 당선자는 “에너지를 밖으로 표출시키지 못하고 내부 갈등에 쏟는 수의계 모습에 아쉬웠다”며 “수의대학생들이 외부적으로 할 수 있는 활동을 실행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8년도 전수협 회장단은 사회협력국을 신설하여 수의학도의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고 수의학도 및 수의사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