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수의대 김남수 교수, 인도 광견병 퇴치 봉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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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수의대 김남수 교수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김남수 교수

수의사 국제 NGO단체 'Vets Beyond Borders'에 참여..7월 27일부터 3주간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김남수 교수가 해외봉사활동에 참가한다.

김 교수는 7월 27일부터 8월 16일까지 3주 동안 인도로 광견병 퇴치를 위해 봉사활동을 떠난다.

인도는 1년에 광견병으로 1만 7천여명이 사망할 정도로 광견병이 심각하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와 '국경 너머 수의사들(VBB)' 등의 NGO 단체가 집중적인 관심을 가지고 광견병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교수는 세계 수의사들이 결성한 '국경 너머 수의사들'과 함께 길거리 동물들에 대한 광견병 백신접종과 외과적 치료를 통한 번식 조절 등에 나설 예정이다.

봉사 지역은 인도 북부의 라다크 지역으로 1년 중 3~4개월만 육로가 열리는 오지다. 라다크 지역 거주민 대부분은 불교신자로 동물을 살생하지 않아, 길에서 사는 개와 고양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광견병의 온상이 되고 있다.

김 교수는 "작년 미국 학회에서 만난 세계 수의사들의 활동을 접하고 우리도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이나 기술을 통한 봉사활동에 많이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면서 "내가 먼저 참여함으로써 머지않아 우리나라도 젊고 유능한 수의사들이 국제무대에서 참다운 봉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경 너머 수의사들'은 2003년 호주를 기반으로 하는 비영리목적 수의봉사자들에 의해 설립된 비정부기구이다. 국가에 대한 편견 없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에서 수의학에 기반을 둔 인간과 동물복지, 공공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봉사자들은 세계 각지의 수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구성되며, 지역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지역 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전북대 수의대 김남수 교수, 인도 광견병 퇴치 봉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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