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최석화 교수 `조류 뼈를 이용한 필터제조` 미국 특허 등록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최석화 교수(사진)가 미국 특허상표청에 ‘조류 뼈를 이용한 필터제조’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최석화 교수는 지난 1월 ‘조류의 뼈를 이용한 의료용 및 산업용 필터제조’ 특허를 등록했다.
최석화 교수 측에 따르면, 조류의 뼈는 다공성이 우수하여 가공하기가 쉬워 다양한 형태의 필터로 제조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 나노 크기의 의료기기용 필터를 만들 수도 있고, 세균의 흡착을 유도하는 정수기 필터재료, 새집 증후군을 제거하는 광촉매의 재료 등 산업용 필터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필터 이외에도 산업용 섬유와 부직포, 시멘트, 도료, 접착제, 각종 보강제, 골재 및 중금속 흡착제, 화장품, 치약, 의류용 섬유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최석화 교수는 지난 2015년 9월, ‘폐기처분 오리 부리를 재활용한 치과용 골 이식재 관련 기술’을 개발하여 의료기기 전문업체 에프비바이오세라믹(주)에 기술 이전했으며, 2016년 10월 제19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돼지 뼈를 이용한 골대체재용 생체소재 역시 기술 이전하여 산업화시켰다.
한편, 최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해 2011년 7월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IF=7.786)’에 발표한 ‘Porous hydroxyapatite scaffold with three-dimensional localized drug delivery system using biodegradable microspheres’ 논문이 2017년 말 논문의 피인용 횟수 100회를 돌파했다.
해당 논문은 생분해성 마이크로소구체를 이용한 3차원 국소 약물 전달 시스템을 가진 다공성 수산화인회석 생체소재 지지체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