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 핵의학과,5월 1일 개소…`기념 심포지엄` 열려

최경철 학장 `핵의학과 개설이 수의임상 발전에 이바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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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의료센터 핵의학과 개소식이 5월 1일 진행됐다. 핵의학 전반에 대한 소개와 세부분야(종양, 신경, 순환기)별 핵의학 적용에 대한 심포지엄도 함께 열렸다.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최경철 학장은 “2019년이면 30주년을 맞는 우리 대학이 이번 동물의료센터 핵의학과 개설로 인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새로운 임상 기술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반려동물의 진단과 치료, 그리고 임상 수의사에 대한 교육을 선도하는 동물의료센터가 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이번 자리를 빌려 핵의학과 개설을 위해 힘 써주신 교내 많은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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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한핵의학회장 및 아시아분자영상학회장으로 내정된 삼성서울병원 핵의학과장 이경한 교수는 “금일 충북대 동물의료센터의 핵의학과 개소는 국내 핵의학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사람 핵의학과의 교류를 통해 사람과 동물의 임상 적용결과를 공유하면 더욱 많은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한 교수는 또한, 자신도 두 고양이의 보호자로 본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이 더욱 뜻깊다고 덧붙였다. 

개소식 직후에는 강병택 동물의료센터장의 안내로 참석자들의 핵의학과 진료실 투어가 있었으며 동위원소 분배실, 차폐입원실, 감마카메라 및 PET-CT(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장치)를 참관할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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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의과대학 및 동물병원 중 최초로 ‘핵의학과’ 개소

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는 지난 2017년 5월 PET-CT 도입 계약이 이루어진 후부터 방사성동위원소 및 시설 사용허가를 비롯하여 여러 준비 작업과 시험 운영을 거쳤으며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국내 수의과대학 및 동물병원에서는 최초로 체내영상검사와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를 동시에 수행가능 한 핵의학 진료실을 갖춘 핵의학과를 열게 되었다. 

특히, PET-CT는 사람에서 종양의 조기 발견에 강점을 보이는 첨단 영상장비로서 각종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미세한 변화를 알 수 있어 반려동물의 종양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의 진단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소식 전후로 진행된 심포지엄에는 국내 대학병원 소속의 핵의학 전공 교수 5명을 포함한 총 7명의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핵의학의 전반적인 내용과 수의 임상에서의 적용에 대한 강연을 충북대 학생, 교수, 교내외 임상 수의사와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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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핵의학과 이경한 교수의 “핵의학 및 분자영상 전반적 소개”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 윤미진 교수의 “종양핵의학에서 치료•진단 병행기술”, 삼성서울병원 조영석 교수의 “종양 진단을 위한 체내영상검사”, 서울아산병원 김재승 교수의 “신경질병에서 핵의학기술 활용”, 서울대학교병원 팽진철 교수의 “순환기질병에서 핵의학기술 활용”으로 이어지는 국제적으로도 저명한 핵의학과 교수들의 강의를 통해 수의임상에서 핵의학의 활용 및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설된 핵의학과 진료를 담당하게 될 동물의료센터의 강병택, 강지훈 교수는 “핵의학과 개소를 시작으로 고양이 갑상샘기능항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요오드 치료병실을 운영하고 다양한 반려동물의 질병 진단에 PET-CT의 활용성을 넓일 것이며, 대학병원 핵의학과와의 교류를 통해 수의학 실정에 맞는 핵의학 관련 임상지식을 정립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개소식과 심포지엄은 ‘반려동물 중개의학 암센터’ 및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과학연구소’와 연계하여 진행됐다.

지난해 충북대 수의대 측은 ’2017년 해외우수연구기관(GRDC) 유치사업’의 일환으로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과 함께 ‘반려동물 중개의학 암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관련 기사 링크:https://www.dailyvet.co.kr/news/college/85735).

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 측은 “난치성 질환에 대한 수의학 진료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게 되면서 사람에서 적용되는 최신 의료 기술이 적용이 수의학 임상에서도 많이 시도되고 있지만 아직 방사성 의약품의 동물용 인허가 및 사용이 매우 제한적 상황”이라며 “이런 제한적인 상황에서 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와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 과학연구소와의 협력은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동위원소를 이용한 동물 신약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지천 기자 wlcjs3578@dailyvet.co.kr

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 핵의학과,5월 1일 개소…`기념 심포지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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