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혼자서 잘 있게 할 수 있나요? ‘반려견 분리불안 해결 방법’

댕댕이가 집에 혼자서 잘 있도록 하는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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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를 집에 혼자 두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아요. 그러나 약간의 팁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엘레나 가르시아 박사”

(Dr. Elena Garcia : 엘레나 가르시아 박사님은 스페인에서 반려동물 행동학 전문가로 활동하시는 수의사 선생님이세요)

번역 감수: 호서대학교 동물보건복지학과 박수진 교수 DVM PhD

집에 홀로 남겨졌을 때 여러 원치 않는 행동을 하는 “분리 관련 장애”는 강아지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행동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개 3마리 중 1마리는 평생에 한 번 이상 분리 관련 장애 증상을 보인다고 해요. 따라서 우리는 보호자로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이 분리불안을 다루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해요.

우리나라에서도 설채현 수의사님께서 분리불안에 대한 좋은 강의를 유튜브에 올려놓아 주신 것이 있어요.

댕댕이가 평소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던 경우에도, 긴 방학이나 휴가를 가족들과 즐겁게 보냈거나, 오랜 기간 함께 있다가 출근해야 할 때, 적응했던 패턴이 깨지면 분리불안이 발생할 수 있어요.

댕댕이들은 유전적으로 태어나기를 충직하고 하루 24시간 보호자와 항상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도록 태어났기 때문에, 분리불안은 일어날 수 있답니다.

개가 혼자 있는 것을 힘들어한다면 아래의 6가지를 체크해 보시면 어떨까요?

요즘은 홈캠, 홈카메라 등으로 외출하는 동안 집에 혼자 있는 댕댕이의 활동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쉽게 설치할 수 있어요. 저의 경험에 따르면, 많은 보호자들이 외출하는 동안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 댕댕이의 행동과 실제로 일어나는 행동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있답니다.

또한, 일상의 변화가 있었을 때, 불꽃놀이 또는 폭풍 (번개 천둥) 후에는 반려견의 행동, 특히 혼자 있을 때의 행동을 한번 관찰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 있을 때의 행동을 녹화한 자료를 가지고 수의사 선생님께 상담할 수도 있으므로, 이렇게 홈캠으로 내가 없는 동안 댕댕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관찰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에요.

반려동물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가 집에 있을 때와 없을 때의 환경이 천지 차이로 느껴질 수 있답니다. 시끌시끌하던 집이 일순간 고요해지면 정말 낯선 환경처럼 느낄 수가 있어요. 아! 또, 외출할 때 개를 가둬두거나 베란다에 있도록 하는 분들도 있어요.

일반적인 조언을 드리자면, 분리 불안이 심한 개라면, 반려견이 혼자 있을 때와 가족들과 함께 있을 때의 집안 환경을 가능한 한 차이가 적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보호자가 없는 동안에, 반려견이 아이들 방에 들어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가족들이 모두 다 집에 있을 때도 가급적 아이들 방 방문을 닫아 두어서, 반려견이 익숙해지도록 해야 해요.

그리고 평소에 음악이나 떠드는 소리가 있을 경우, 가급적 외출할 때도 라디오를 켜두시는 것이 좋아요.

중요한 것은 댕댕이 입장에서 가족들이 있을 때의 환경과 가족들이 떠나고 없는 환경이 크게 바뀌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에요.

항상 우리 댕댕이가 물, 장난감, 씹을 수 있는 물건 등 필요한 모든 것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개가 좋아하는 물건은 혼자 있을 때도 편히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되도록 안전하게 씹을 수 있는 장난감을 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개에게 별도의 휴식 공간을 갖도록 해주고, 평소에 “하우스” 훈련을 통해서 휴식 공간에서 쉬도록 하게 하는 것도 매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개들의 청각은 뛰어나서, 소음에 민감할 수 있기 때문에, 소음을 무서워하는 개들에게는 그와 비슷한 소음을 평소 기분이 좋을 때 조금씩 작게 들려주어, “이 소리는 크게 들려도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아”라는 메시지에 익숙해지도록 교육하는 “둔감화 교육”이 필요해요.

더불어, 예민한 강아지들이 마음의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플러그인 ADAPTIL Calm 홈 디퓨저나 어뎁틸 스프레이 같은 제품을 사용하여, 개가 차분해지고,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요.

위의 사진처럼 눈빛만 봐도 서로가 위로받는 사이인가요?

보호자와 끈끈하게 엮여 있는 유대감은 우리 댕댕이들의 행복지수를 높여준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너무 강한 유대감이 의존적인 관계나 자신감 부족으로 혼동될 수 있다고 해요. 올바른 유대감을 형성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혹시 아래의 자가 테스트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가급적 반려견을 부드럽게 잘 대해주고 있나요?

-반려견에게 애정을 갖고 존중하며 대해주고 있나요?

-적절하게 소통하며, 명령할 때는 동일한 신호를 사용하고 있나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상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주고 있나요?

-행동에는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나요?

-시간에 따라 변하지 않고 가족 구성원이 동일하게 지키는 규칙이 있나요?

-반려견이 항상 어디를 가든 보호자를 따라다니나요?

-잘못 했을 때 너무 강하게 처벌하고 있나요?

몇 년 전 행동전문가들이 권장했던 것과는 달리, 산책할 때나 반려견을 혼자 남겨둘 때도 미리 차분한 말로 “외출할 거야” 등의 출발 신호를 보내는 것이 좋다고 해요.

유명한 훈련사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혼자 있는 것”을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돌아올게”를 알아듣는 법을 배워서, 출발을 알고도 크게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예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 외출 준비를 시작하기 직전에 개에게 “이제 외출할게”라고 말하고, 함께 외출할 때까지의 행동을 여러 단계로 쪼개서, 각 단계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에요. 이러한 조치는 개가 “좌절”이라는 감정을 더 잘 관리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하네요. 왜냐하면 “좌절”은 분리 관련 장애의 주요 구성 요소 중 하나로 여겨지기 때문이에요.

좌절은 개가 무언가 일어날 것이라고 믿지만 일어나지 않을 때 나타나는 부정적인 감정입니다.

따라서 좌절감이 있는 경우 미리 출발을 예측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예측하지 못한 일들이 발생해서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된다거나, 갑작스러운 야근, 근무시간 변경 등으로 개가 혼자 있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함께 있어 줄 때 “혼자 있는 연습”을 해서, 점차 횟수를 늘려 점진적으로 혼자 있는 상황에 적응되도록 교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호자가 짧은 (약 5초간의) 외출을 몇 번 시작해서 횟수를 천천히 늘리는 연습을 하시고 이를 꾸준히 진행하시면 댕댕이가 변화를 좀 더 부드럽게 경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혼자 있는 법을 연습하는 영상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간식 장난감을 이용하는 방법이 솔루션으로 많이 등장합니다. 강아지가 좋아하는 간식 장난감을 가지고 놀도록 해주고, 외출할 때는 그 장난감을 보호자가 회수하는 방법입니다. 좋아하는 장난감을 보호자가 들어오면 회수하고, 혼자 있을 때 그것을 가지고 놀도록 해줌으로써, 사람들이 없어도 혼자 있을 때 즐겁게 놀 수 있으며, 혼자 있는 경험이 즐겁고 좋은 경험이 되도록 만들어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분리불안 등의 분리 관련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려견이 정기 검진을 받도록 해주시고, 특히 통증을 표현하는 것 같은 경우는 반드시 동물병원에 가셔서 검진을 통해 수의사 선생님과 상의하도록 하세요.

통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될 수 있고,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한 것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 오늘은 이렇게 댕댕이 혼자서도 잘 있도록 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Happy Experts’는 세바코리아가 진행하는 반려동물의 행복지킴이 캠페인입니다. 고양이 시리즈 ‘Happy Cat Experts’와 개 시리즈 ‘Happy Dog Experts’로 구성됩니다.

20여 편에 걸쳐 동물행동 및 복지 전문가, 동물행동의학전문의, 고양이 전문 수의사 등 다양한 전문가가 환경에 따른 반려동물의 행동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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