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평균소득 상위 50위 직업에 수의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수의사 연봉의 중윗값은 5,288만원이었으며, 직업 만족도는 75%였다. 향후 10년간 일자리 증가 직업 순위에서는 25위에 뽑혔다.
한국직업정보(KNOW: Korea Network for Occupations and Workers)는 한국의 대표 직업에 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이 개발·운영하고 있는 KNOW에는 2017년 6월 기준 800여 개의 직업이 수록되어 있다.
이 중 618개 직업 18,972명을 분석대상으로 한 ‘2017 한국의 직업정보 연구보고서’가 최근 공개됐다.
수의사(KNOW 코드 6200)는 보건/의료관련직으로 분류됐으며, 30명의 수의사가 이번 연구에 참여했다.
수의사 중위 연봉 5,288만원…상위 25%는 6,258만원
2017년 재직자 전체 중위소득은 3,600만 원이었으며 하위 25%의 (평균)소득은 2,800만 원, 상위 25%의 (평균)소득은 4,8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수의사의 중위소득은 5,288만원이었으며, 하위 25%는 4,374만원, 상위 25%는 6,258만원이었다.
수의사가 속한 ‘보건/의료 관련직’(M=29.54)은 직업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종으로 선정됐다. 수의사 직업의 만족도는 75%였다.
연봉 상위 50위에 포함되지 못한 수의사…평균 연봉 1위는 국회의원
수의사는 평균소득 높은 직업 순위 50위에 포함되지 못했다. 1위는 국회의원, 2위는 성형외과의사, 3위는 기업 CEO였다. 국회의원의 경우, 특별수당을 제외하고 연봉이 같다. 이러한 낮은 편차 덕분에 평균소득에서도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국회의원 평균 연소득 1억 4천만원).
중위소득이 가장 낮은 직업군은 ‘사회복지 및 종교관련직’이었으며, 시인, 작사가, 방과후교사가 평균소득 하위 직업 1~3위를 차지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이번 보고서에는 평균소득(연봉) 상위 50개 직업과 하위 50개 직업의 순위만 공개했다.
수의사, 향후 10년간 일자리 증가 직업 순위 25위 차지
수의사들은 수의사 직업의 일자리 전망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향후 10년간 일자리 증가 직업 순위에서 수의사는 평균 3.70점을 받아 25위를 차지했다(증가한다 응답 비율 66.7%). 수의사 이외에도 반려동물미용사(13위), 동물조련사(23위) 등 동물 관련 직업 3개가 30위 내에 포함됐다.
수의사 직업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13%, 다소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53%였으며,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0%, 다소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10%였다. 현상유지 응답률은 23%였다.
전체 직업 대상 조사에서는 향후 10년 후 일자리 변화가 ‘감소할 것’으로 응답한 비율은 38.6%이었고 ‘증가할 것’으로 응답한 비율은 27.4%였다. 향후 10년 후 일자리 변화가 ‘현상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4.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