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한국마사회 회장이 임기를 1년 이상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장 회장은 지난 2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직접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을 전한 농식품부 관계자는 "장 회장이 이동필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 고 밝혔다.
당초 장 회장의 임기는 내년 11월까지였기 때문에, 장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에 대해 일각에서 외압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새 정부가 들어섰고, 후배들에게 길을 터준다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 면서 "외압 의혹이 나오고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 라고 전했다.
경기고-서울대 사회학과-서울대 행정대학원 출신의 장태평 장관은 1977년 제20회 행정고시를 합격한 뒤, 재정경제부 상임심판관, 농림수산식품부 농업정책국장,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제58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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