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아빠 김준영,`다시 꾸는 통일돼지의 꿈` 출판기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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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 통일농수산사업단 양돈사업팀장으로 북한에 양돈장을 짓고 돼지를 보낸 수의사. 최근 고향인 강원도 홍천군에 ‘김준영 동물병원’을 개원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인 수의사. ‘돼지아빠’ 김준영 수의사가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최근 <다시 꾸는 통일돼지의 꿈>을 펴낸 김준영 수의사는 5일(목) 오후 강원도 홍천군 크리스탈웨딩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허영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들과 박근하 강원도수의사회장, 신창섭 청수(바른사회를 지향하는 청년수의사회) 회장 등 수의계 관계자들이 찾아 축하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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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전반부에는 김준영 수의사의 어린 시절이 소개된다. 홍천초등학교부터 서울대 수의대 재학시절까지의 다양한 활동이 자세하게 실려있다. 책 곳곳에 있는 예전 사진을 통해 김준영 수의사의 어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책의 후반부에는 돼지 수의사로 활동하면서 북한을 40여 회 방문했던 내용이 소개된다. 북한과의 교류에서 있었던 재미난 일화도 확인할 수 있다.

김준영 수의사는 “13년 전 돼지를 북으로 보내서 돼지는 이미 통일을 이뤘다”며 “남북교류는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다. 그게 잘 되면 통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책의 뒷부분에는 그가 꿈꾸는 지역 발전과 평화교류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세계 유일의 분단 도인 강원도를 남북평화특별자치도로 만들어, 남북교류와 평화통일의 마중물로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수의축산분야의 교류를 시작으로, 경제영토를 북한과 그 너머까지 확대하고 싶다”는 김준영 수의사는 그 목표와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이날 출판기념회에 광개토대왕비 모형을 가져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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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김준영 수의사의 도전에 응원을 보냈다.

허영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은 “김준영 수의사의 눈과 마음에 홍천의 미래 발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평화와 통일이라는 꿈이 가득 담겨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근하 강원도수의사회장은 “훌륭한 수의사 후배인 김준영 수의사가 큰 꿈을 품고 고향에 돌아왔다. 꿈을 꼭 이루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우상호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의 통일과 번영을 위한 노력을 해 온 믿음직한 분”이라고 김준영 수의사를 평가했다.

돼지아빠 김준영,`다시 꾸는 통일돼지의 꿈` 출판기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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