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주최한 2019 대한민국 공익광고제에서 반려견의 목줄 착용 필요성을 표현한 <우리 개는 순한데> 편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다룬 <멸종위기 동물이 뽑은 올해의 환경운동가> 편이 금상에 뽑혀, 동물과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음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대한민국 공익광고제는 공익광고 공모전을 통해 국민의 창의성을 북돋우고 사회문제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의식을 높이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1년째 개최됐다.
8일(화) 저녁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공익광고 공모전 시상식에서 황현지, 남지한, 이정하 씨가 출품한 대학생 TV스토리 부문의 ‘우리 개는 순한데’ 편이 대상(대통령상)에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우리 개는 순한데’ 편은 멀리서 다가온 호랑이가 으르렁거리며 사람을 공포에 떨게 했지만, 곧바로 주인이 나타나 목줄을 채우자 호랑이가 반려견으로 바뀌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놀란 사람에게 개의 주인이 “우리 개는 순한데….”라고 멋쩍은 듯이 말한다.
반려견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목줄 착용 등 올바른 반려견 돌봄에 대한 메시지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방통위원장상)에는 친환경 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다룬 ‘멸종위기동물이 뽑은 올해의 환경운동가’, 독거노인 문제를 조명한 ‘시선이 필요한 세상’, 불법 촬영물 다운로드의 심각성에 관한 ‘공범까지 20% 남았습니다’, SNS 대화 예절을 다룬 ‘가는 톡이 고와야 오는 톡이 곱지’ 등 4편이 선정되었고, 각각 상장과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번 공익광고 공모전은 일반부, 대학생부, 청소년부로 나누어 TV, 인쇄, UCC, 이모티콘 부문에서 총 1,341편이 접수되었으며, 예심과 본심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 총 31편이 선정됐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존중의 정신과 더불어 사는 사회의 핵심적인 가치를 일깨워주는 공익광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방송통신위원회는 공익광고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