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코로나19 위험 직업 27위 선정…1위는 치위생사
미국 수의사 평균연봉은 1억 1500만원...숫자는 71,000명
미국에서 코로나19에 위험한 직업 27위에 수의사가 선정됐다. 무려 996개 직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1위는 치위생사였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관인 비주얼캐피탈리스트(Visual Capitalist)는 최근 ‘코로나 19 위험 직업 점수’를 분석해 공개했다. 각 직업에 대한 정보는 미국 직업정보네트워크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들은 각 직업이 ‘코로나19 감염에 얼마나 위험한지’를 분석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의 접촉 여부 ▲ 물리적 거리 ▲ 질병과 감염에 노출 정도 등 3가지 기준을 세우고 각 직업의 위험도를 점수화했다(0~100).
그 직업을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다른 사람과 접촉해야만 하는지, 일할 때 다른 사람과의 거리가 얼마나 가까운지, 그리고 질병이나 감염 등 위험한 상황에 얼마나 자주 노출되는지를 평가한 것이다.
예를 들어, 반드시 사람과 접촉해야 하는 간호사나 119구급대원은 재택근무가 가능한 웹개발자보다 코로나19에 더 위험한 직업이다. 수납원은 일할 때 다른 사람과의 물리적 거리가 가까우므로 더 위험하다. 질병을 치료하고, 병원체를 다루는 직업도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다.
이들은 총 996개의 직업을 조사했는데, 그중에서 미국 내에 2만명 이상의 사람이 종사하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직업 100개를 선정했다. 참고로 996개 직업의 평균 위험점수(Risk Score)는 30.2점이었다.
수의사 27위, 수의테크니션 22위
분석 결과, 수의사는 70.0점의 위험점수로 27위에 선정됐다. 수의테크니션이나 실험동물관리자는 수의사보다 순위가 더 높았다. 이들은 74.9점으로 22위에 올랐다.
1위는 99.7점을 얻은 치위생사였다.
수의사보다 코로나19에 더 위험하다고 평가받은 주요 직업들은 치과의사, 간호사, 의사, 물리치료사, 승무원 등이었다.
참고로 미국 직업정보네트워크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수의사의 평균 연봉은 93,830달러(약 1억 1500만원)였으며, 약 71,060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