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실력 대단해요` TV 동물농장 슈퍼벳프로젝트 화제
거대한 혹 달고 살던 이쁜이 수술 과정 소개...3일만에 조회수 150만
SBS TV 동물농장의 슈퍼벳프로젝트가 화제다. 영국의 TV 시리즈 The Supvervet 처럼 수의사의 전문성을 보여주며, 직업 이미지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평이다.
13일(일) 오전 방영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거대한 혹을 달고 다니던 ‘이쁜이’의 종양 제거 수술 과정이 소개됐다. 슈퍼벳프로젝트의 일환이었다. 슈퍼벳프로젝트는 현재 활동 중인 베테랑 수의사들의 실제 모습을 소개하는 시리즈다.
외관상 배에만 커다란 종양이 있는 것으로 보였던 이쁜이는 CT 등 정밀검사 결과 복부뿐만 아니라 항문, 고환, 위, 갑상샘에 추가 종양이 확인됐다.
베테랑 수의사들은 이쁜이의 나이(15살)를 고려해 복부, 고환, 항문 종양 제거 수술을 우선 진행한 뒤 추후 갑상샘 종양 치료를 이어가기로 했다.
2시간에 걸친 수술을 통해 종양은 성공적으로 제거됐으며, 2주간 입원 치료 끝에 퇴원하는 장면까지 방송에 소개됐다.
방송 이후 동물농장 유튜브 채널 애니멀봐(구독자 363만명)에 올라온 관련 영상은 게재 3일 만에 145만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한국 수의사 선생님들 실력이 대단하신 것 같아요”, “수의사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너무 대단하고 존경합니다”, “베테랑 수의사 분들, 정말 감동이에요” 등의 의견을 댓글로 남겼다.
한편, 대한수의사회 시도지부장협의회와 SBS는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수의사 이미지 제고를 위한 공익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슈퍼벳프로젝트에 앞서 수의사들과 함께 사는 반려동물이 TV 동물농장에 시리즈로 소개되어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국조에티스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2022년 말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