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희망직업 상위 20종에 수의사가 이름을 올렸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4일 2020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초중고교 1,200개의 학생, 학부모, 교원 4만2천명을 대상으로 진로교육 현황을 조사했다.
학생들의 희망직업을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은 운동선수(1위), 의사(2), 교사(3)가 수위를 차지했다. 중학생은 교사·의사·경찰관, 고등학생은 교사·간호사·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이 TOP3를 구성했다.
의사, 간호사, 생명과학 연구원의 희망직업순위가 전년도보다 상승해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반영했다.
수의사는 초등학생에서 16위, 중학생에서 20위를 차지했다.
초등학생에서는 2018년부터 3년간 상위 20종에 이름을 올렸다(18-15-16위). 중학생에서는 2019년 남학생에서만 19위를 차지한 후 올해 남녀 통틀어 20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 학생들의 진로정보 획득, 진로상담 경로에서 인터넷이나 전화 등 비대면 창구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2020년 진로교육 현황조사가 코로나19의 영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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