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펫로스증후군 대신 우리말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으로˝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 `새말모임`에서 우리말 용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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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이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을 선정했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펫로스 증후군’의 대체어로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을 택했다.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의 의미는 ‘반려동물의 실종이나 죽음으로 상실감, 슬픔, 우울감, 절망감 등을 느끼는 현상’이라고 전했다.

한편,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래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외에 언론, 정보통신, 통‧번역,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올해 새말모임에서 만든 대체어로는 덧보고(백브리핑), 쪽지(디엠), 부록영상(쿠키영상), 소외불안 증후군(포모(FOMO) 증후군), 체험전시실(쇼룸) 등이 있다.

단, 대체어 사용에 대한 강제성이 없고, 용어 대체 효과도 크지 않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국어원 ˝펫로스증후군 대신 우리말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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