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수의사 소득이 대체로 변화가 없거나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0일 발표한 ‘코로나19의 직업 영향 관련 재직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금·소득 등 일에 대한 보상에 변화가 없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56.7%를 기록했다. 감소했다는 응답은 33.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537개 직업의 1년 이상 경력 종사자 16,24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각 직업별 조사대상은 30명 안팎이다.
일에 대한 보상 관련 수의사 표본은 응답 결과는 전체 평균(변화 없었다 61.3%, 감소했다 35.8%)과 유사했다.
치과의사의 경우 80%가 보상에 변화가 없다고 응답했지만, 한의사는 보상이 감소했다는 응답이 60%에 달했다.
의사 분야에서도 보상이 그대로이거나 감소했다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다만 보상이 증가했다는 응답비율이 60%에 달한 가정의학과가 눈길을 끌었다.
비대면, 재택 등 근무방식의 변화는 수의사에게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하는 방식에 변화가 있다는 응답은 수의사 표본에서 6.7%에 그쳐, 전체 평균(35%)에 비해 낮았다.
최기성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생활 필수요소인 의식(衣食) 및 의료보건 관련직 수요는 증가했지만 여행·문화 등 비필수 관련직 수요는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수의계 현안에 대한 바람직한 국민여론 형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