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수의사, 문자 못 받았어도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예약하세요”
우선접종 대상자 포함됐지만 안내 문자 못 받는 경우 있어...직접 확인 필요
각 지자체가 동물병원 수의사(및 동물병원 스텝)를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한 가운데, 일부 지자체에서 문자 알림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 혼란이 발생했다.
우선접종 사전예약 기간이 오늘(8월 4일) 오후 6시(수도권 기준)에 마감되는 만큼, 일선 동물병원에서는 문자를 받지 못했더라도 직접 시스템에 접속해 사전예약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도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A원장은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신청자에게 문자로 대상자 여부를 알려줘야 하는데, 나를 포함해 병원 직원 모두 신청을 했지만 안내 문자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자를 받지 못했지만, 예약 시스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직접 예약 신청이 가능했다”며 “우선접종 신청을 한 동물병원은 (문자를 받지 못했어도) 시스템에 접속해서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클릭)에 접속한 뒤 ‘예방접종 예약하기’ 버튼을 눌러 예방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본인 인증 필요).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자 사전예약 기간이 수도권은 8월 4일(수) 18시에 마감되고, 비수도권은 8월 5일(목) 18시에 마감되는 만큼, 우선접종 신청을 한 동물병원은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예방접종 예약’을 해야 한다.
한편, 국제기구가 수의사 대상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을 권고하고, 대한수의사회가 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하면서, 전국 동물병원 수의사가 코로나19백신을 우선접종 받을 수 있을 기회가 열렸다.
지난 4월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수의사 대상 우선접종을 건의했던 대한수의사회는 7월 9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와 세계수의사회(WVA)가 공동입장문을 내고 ‘각국의 수의사가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권고하자, 곧바로 정부에 관련 내용을 건의했다.
경기도수의사회 등 일부 지부수의사회는 관할 지자체에 직접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각 지자체는 7월말까지 일선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우선접종 신청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