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한국수의생명자원은행(Korea Veterinary for Culture Collection)이 확보한 수의생명자원이 1만주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의생명자원은행의 보유량은 올해 4월말 기준 1만 22건을 기록했다.
수의생명자원은 동물 전염병의 세균, 바이러스부터 유전체, 표준혈청, 줄기세포 등으로 다양한다. 검역본부는 이들 생명자원의 수집을 위해 2008년 한국수의생명자원은행을 설립했다.
설립 당시 1,342주에 그쳤던 생명자원량은 꾸준히 누적돼 올해 1만주를 돌파했다. 주요 바이러스 200여종과 세균 6천여종을 포함하고 있다.
대학이나 연구소, 산업체 등에 제공하는 분양실적도 늘어 2009년부터 12년간 누적 3천주 이상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거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생명과학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국가적 차원에서 가치가 높은 생명자원은 지속 수집·보존하여 나고야의정서에 따른 지식재산권 분쟁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체 자원 수집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자원 분양을 확대하는 등 수의생명자원 수집·활용을 촉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방훈 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장은 “수의생명자원 1만주 보유는 적지 않은 성과”라며 “향후 다양하고 유용한 수의생명자원 확보를 위해 민간 연구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수의생명자원은행의 보유자원 검색 및 분양·관리 관련 규정은 한국수의생명자원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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