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개 피부병의 근원적 치료를 제안하는 책이 나왔다. 수의사이자 생명윤리학 박사인 박종무 수의사(평생피부과동물병원 원장)가 펴낸 <개 피부병 자연치유력으로 낫는다>가 출간된 것이다.
박종무 원장은 <모든 생명은 서로 돕는다>, <살아있는 것들의 눈빛은 아름답다>, <개 아토피 자연치유력으로 낫는다>, <우리는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의 저자이기도 하다.
‘개 피부병 자연치유력으로 낫는다’는 ▲개가 잘 걸리는 피부병 ▲개 아토피 왜 끝없이 재발하는가 ▲원인을 아는 것이 올바른 치유의 길이다 ▲ 개 아토피 바꾸면 낫는다 ▲아로마 테라피 5부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아토피는 완치되지 않는 질병인가’, ‘아토피, 시작은 미약하나 커다란 고통으로 번진다’, ‘증상 억제는 치료가 아니라 면역력 파괴다’, ‘모든 생명은 다르고, 다른 반응을 한다’, ‘단백질이 아토피의 원인인가’, ‘개 아토피의 최대 변수, 사료의 문제점’ 등의 세부 내용이 담겼다.
20여 년간 동물병원을 운영한 저자에게 아토피 등 개 피부병은 오랜 숙제였다. 치료법을 찾기 위해 수많은 책을 읽고, 권위자의 강의를 놓치지 않는 등 열정적으로 노력해왔으나 언제나 결론은 ‘아토피는 평생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관점을 돌리자 희망이 보였다.
이 책은 자연주의, 홀리스틱, 전인주의 관점으로 개 아토피를 바라본다. 증상만을 제어하는 대증요법보다 안으로부터의 자연치유력·면역력 회복에 초점을 둔다.
궁극적인 지향점은 일상의 건강을 되찾는 것이다. 이를 위한 처방은 절대 특별하지 않다. 방부제와 다양한 첨가물이 들어간 사료 먹이지 않기, 스테로이드·항히스타민·면역억제제 사용 줄이기, 친환경적인 주거환경 조성, 그리고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천연 아로마 테라피 등이다.
저자인 박종무 원장은 “대증요법도 필요하지만 근원적인 문제 또한 해결해야 반려견이 만성적인 피부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이 책은 만성적인 귓병, 피부병, 그리고 아토피로 고통받는 반려견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자 : 박종무 / 출판사 : 책읽는고양이 / 페이지 : 312쪽 / 가격 : 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