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좋아하는 수의사가 더불어 사는 이야기를 전한다. 이정섭 신월동물병원장이 집필한 [개는 온몸으로 웃는다]가 독자들을 찾는다.
지은이인 이정섭 원장은 수의사가 되기 전 신학을 전공했던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신학대학원을 졸업해 목회 생활을 하다, 동물을 좋아하는 천성을 따라 수의학과에 편입했다.
1부 <걱정 말아요. 그대!>는 반려동물과 이별을 겪은 보호자들이 어떻게 삶의 새로운 탄생과 만나는지 다양한 사례로 보여준다.
2부 <나, 여러분의 반려동물 이름>은 유기동물, 반려동물의 안락사, 사람들의 동물에 대한 오해 등을 다룬다. 무조건적인 보호가 아니라 동물과 공존하기 위한 최선은 무엇인지 화두를 던진다.
3부 <저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습니다>는 장애를 가진 동물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낙관적으로 장애를 극복하는 동물들의 놀라운 생명력에서 삶의 의지를 엿본다.
4부 <우리 만난 적 있나요?>는 저자가 지역의 임상 수의사로 활동하면서 접한 야생동물의 사연과 야생동물센터에서 만난 몇몇 야생동물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이 책을 소개한 이문재 시인은 “시를 좋아하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삼촌 같은 수의사’가 관계 맺기의 진정한 의미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풀어나가기에 매력적”이라고 추천했다.
지은이 이정섭 / 펴낸곳 문학의숲 / 316p / 정가 16,800원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수의계 현안에 대한 바람직한 국민여론 형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