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보호자 양육 어려움 1위는 “병원·미용 등 비용 부담”

경기도, 반려동물 양육 및 입양 관련 설문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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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반려동물 양육자들이 반려동물 양육을 통해 겪는 어려움 1위는 ‘비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관리의 어려움’이었다.

경기도는 11월 15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여론조사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반려동물 양육 및 입양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는 경기·서울·인천 지역 시민 3,802명이 참여했다.

참가자 중 1,260명(33.1%)은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었고, 1,645명(43.3%)은 현재는 기르지 않지만 과거에 길렀던 경험이 있었다. 897명(23.6%)은 단 한 번도 반려동물을 양육했던 경험이 없었다.

기르고 있는 반려동물 종류 1위는 개(74.3%), 2위는 고양이(29.8%)였다(중복 허용).

반려동물을 양육 중인 1,260명에게 반려동물을 기르면서 겪는 어려움을 물었더니 ‘비용이 많이 든다(병원, 미용 등)’는 답변이 38.7%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배설물, 털 등 관리가 어렵다(26.7%)’였고, 3위는 ‘반려동물을 집에 두고 외출/여행하기가 어렵다(13.2%)’였다.

동물병원 방문 횟수의 경우, ‘2~3개월에 1회 정도 방문한다’는 응답이 27%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4~6개월에 1회 정도(23.3%)’, ‘한 달에 1~3회 정도(19.6%)’, ‘1년에 1회 정도(16.5%)’가 이었다.

반려동물 양육 경로 1위는 ‘지인에게서 무료 입양(33.2%)’이었다. 2위는 펫샵 등 판매업체를 통한 입양이었고, 지자체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한 비율은 5.2%, 동물보호단체나 사설보호소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한 비율은 6.7%에 그쳤다.

유기동물 입양 비율은 여전히 낮고, 아는 사람을 통해서 반려동물 기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다.

반면, 현재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지 않은 응답자(2,542명)에게 “반려동물을 기를 때 어떤 방법으로 입양·분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22.9%가 ‘지자체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것’을 선택해 향후 유기동물 양육 비율이 늘어날 가능성이 작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는 이외에도 미용실·놀이터 등 방문 횟수, 화성 번식장 구조사건, 반려마루 등에 대한 질문도 던졌다. 설문조사 결과는 경기도 여론조사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9월 여러 동물단체와 함께 화성시의 한 동물생산업체(번식장)에서 1천 마리 이상의 개를 구조해 그중 6백여 마리를 경기 반려마루여주 등에서 보호 중이다.

경기도 동물보호복지플랫폼을 통해 구조한 개체 중 입양신청 가능한 동물을 확인하고 입양을 신청할 수 있다.

반려동물 보호자 양육 어려움 1위는 “병원·미용 등 비용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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