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나응식의 묘집합’의 나응식 수의사

나응식 x ‘RARERAW’ 팝업...내년 3월 24일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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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응식 원장(그레이스동물병원)과 금속가구 전문업체 레어로우(rareraw)가 11월 25일부터 내년 3월 24일까지 성수동에 위치한 ‘레어로우 하우스’에서 나응식의 묘집합을 진행한다.

‘나응식의 묘(猫)집합 : CAT GATHERING’은 ‘사람과 동물이 머물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영감을 제공한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팝업스토어다.

나응식 원장은 교집합이라는 단어에 영감을 얻어 ‘사람과 고양이가 함께하는 공간, 묘집합’이라는 단어로 이 공간을 설명했다.

공간은 크게 6가지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 공간은 공생하는 공간 : Living & Library로 집무를 볼 수 있는 책상과 바로 옆에 고양이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높은 수직공간을 보유한 캣워크도 볼 수 있다. 두 번째 공간은 숨숨집1로 취미생활을 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직접 나응식 원장이 사용하는 제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세 번째 공간은 숨숨집2로 휴식하는 공간을 보여준다. 네 번째 공간은 고양이 놀이터로 사람의 손이 쉽게 닿지 않는 고양이들의 아지트와 같은 공간이다. 다섯 번째 공간은 욕실, 여섯 번째 공간은 온실로 이루어져 있다.

‘고양이 관련 가구제품은 고양이가 쓰지 않으면 아무도 쓰지 않는 제품이 되어 버린다’는 생각에 착안해 고양이가 쓰지 않아도 사람이 예쁘게 활용할 수 있는, 공생을 표방하는 가구들이 ‘나응식의 묘집합’을 가득 채웠다.

‘나응식의 묘집합’ 팝업을 진행하고 있는 그레이스 동물병원 나응식 원장을 데일리벳 학생기자단이 만났다.

저의 취향, 로망과 라이프 스타일이 담긴 공간입니다. 그런 공간 안에 레어로우 하우스의 제품들과 제가 직접 사용하는 제품들이 잘 녹아 들어있습니다. 고양이가 쓰지 않아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비치해두었습니다.

첫째로, 강아지와 강아지 보호자들을 위한 행사도 있고, 커뮤니티도 많은데 고양이 보호자들은 갈 곳이 별로 없습니다. 고양이 보호자분들이 와서 즐길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로, 가구 브랜드와의 협업은 처음이라 흥미로웠습니다. 무엇보다, 고양이와 사람 모두를 위한 제품, 공생이라는 취지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장 맘에 드는 공간은 서재입니다. 높은 층고에 확장 가능성이 있으면서, 고양이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구들이라 좋습니다. 서재에서도 고양이와 함께할 수 있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토크쇼, 토크콘서트라는 말이 좀 거창하게 들릴 것 같은데요, 20분 정도를 모셔서 간단하게 환경풍부화 혹은 다른 고양이 관련 내용에 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질 것 같습니다.

수의사라는 본질을 지키되 확장 가능성에 대해 제한을 두고 싶지 않습니다. 방송, 강연, 유튜브, 만화가 등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동물을 치료하는 수의사의 본질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 ‘나응식의 묘(猫)집합’ 공간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1월 9일 레어로우하우스에서 열리는 토크콘서트에 참여하는 방법은 나응식 원장님 인스타그램(@vet_ne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성재 기자 psj0209@naver.com / 김채원 기자 rlacodnjs19@naver.com

[인터뷰] ‘나응식의 묘집합’의 나응식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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