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순록의 로드킬이 많이 발생하는 핀란드 당국이 순록의 로드킬 방지를 위해 순록 뿔에 형광 스프레이를 뿌리는 방법을 시범적으로 실시중이다.
핀란드 순록 지킴이 연합회 앤 올릴라 회장은 "순록 20마리의 뿔에 여러 색의 형광 페인트를 뿌려 순록이 이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또 뿌린 페인트가 얼마나 오래 가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앤 올릴라 회장은 "기존에 사용한 반사 장치와 반사 테이프는 순록이 떼 버리거나 관광객이 기념품으로 훔쳐가는 등 실패했었다"며 "이번 방법은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핀란드 당국은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하면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 지역에서 순록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라플란드 지역에만 순록이 20만마리 이상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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