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안내견학교 안내견 운영위원회 발족…김소현 해마루 이사장 등 위촉
사업 30주년 맞아 위원회 발족...외부전문가 3명 위촉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1월 25일(목) 시각장애인 안내견 운영위원회를 발족했다. 김소현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이사장 등이 운영위원으로 위촉됐다.
지난해 안내견 사업 30주년을 맞이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더 높은 수준의 공정성 있는 운영을 위해 ‘안내견 운영위원회’를 발족했다.
안내견 운영위원회는 외부 전문가 3명을 포함해 운영위원 7명과 간사 2명으로 구성됐다. 외부전문가로는 김소현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이사장, 최경일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장, 김호연 강남대학교 특수교육과 교수가 선임됐다. 삼성 측에서는 안내견학교 박태진 안내견학교장, 신규돌·유석종 프로, 한호규 삼성화재 인사팀장(사회공헌단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박태진 교장은 “안내견은 생후 퍼피워킹을 통해 일반가정에 위탁되어 사회화 시기를 거치고, 시각장애 안내견으로의 훈련 및 7~8년의 안내견으로 활동 후 은퇴하여 돌봄 가족에 입양되어 생활하게 된다. 시민과 사회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안내견학교 운영위원회를 통해 시민, 사회, 정부, 지자체가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사회공헌사업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인 안내견 운영위원으로 위촉된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김소현 이사장은 “안내견학교의 운영 철학에 깊이 공감하고, 안내견학교와 동행을 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비영리 동물의료재단을 운영하는 수의사로서, 또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의미 있는 사회공헌사업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내 최초 반려동물 의료재단인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은 해마루 이차진료 동물병원을 운영하며 중증난치질환센터를 통해 중증 동물환자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수목적견 의료지원 등 동물의료 복지사업과 반려동물 의료인재 육성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삼성 안내견학교는 1993년 故이건희 회장이 신경영을 선언(6월)한 같은 해 9월에 설립됐다. 기업이 운영하는 세계 유일의 안내견학교이자, 세계안내견협회(IGDF) 정회원 단체로 활동 중이다. 1994년 첫 번째 안내견 ‘바다’ 이후 현재까지 총 285두의 안내견을 분양했고, 2024년 1월 현재 77마리의 안내견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