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키자니아 서울에 수의사·동물보건사 체험 공간 개관

수의사·동물보건사 등 반려동물 전문인력 홍보 위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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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키자니아 서울 반려동물 케어센터

농림축산식품부가 8월부터 키자니아 서울에 반려동물 전문인력 홍보관 ‘반려동물 케어센터’를 새롭게 구성·운영한다.

반려동물 케어센터에서는 어린이들이 반려동물을 수술하는 수의사, 입원 동물의 간호 및 재활을 돕는 동물보건사 업무를 체험할 수 있다. 키자니아 2층에 있으며, 6세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다. 체험 소요 시간은 25분이다. 건전한 입양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까지 면허를 받은 수의사는 2만 3천여 명이다. 매년 550명 내외의 수의사가 배출되고 있다. 대한수의사회는 사망·은퇴자 등을 제외하면 1만 4천여 명이 현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동물보건사는 동물병원 내에서 수의사의 지도하에 간호·진료보조 업무를 수행하는 수의보조인력이다. 정부는 2022년부터 양질의 동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 자격의 동물보건사를 배출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약 3,500명의 동물보건사가 배출됐다.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5일 키자니아 서울 반려동물 케어센터 개관식에 참여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어린이들이 수의사와 동물보건사 업무를 체험하는 모습을 참관했다.

강 실장은 “반려동물 양육이 증가하고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 요구 수준도 높아짐에 따라 동물 의료 수요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반려동물 케어센터가 꿈을 키워나가는 어린 학생들이 수의사나 동물보건사에 대해 접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 임영조 과장은 “동물보건사를 국가 자격증으로 시행함으로써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동물병원에 갔을 때 믿고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채은 기자 chaeun12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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