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물메디컬센터, 헌혈견협회 헌혈견들에게 감사패 증정

병원 옆 산동교 카페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감사패 증정식 및 착한펫 단체 가입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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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물메디컬센터(대표원장 송정은)가 12일(토) 한국헌혈견협회 소속 헌혈견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날 감사패 증정식은 ‘산동교 GALA 콘서트’ 현장에서 진행됐다.

광주광역시 남구장애인복지관이 개최한 이날 콘서트는 2024 광주문화재단 생활거점 문화향유 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렸으며, 남구장애인예술단의 그린앙상블과 행복이음합창단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실용음악 뮤지컬 밴드’를 양성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의 취지에 공감한 광주동물메디컬센터와 산동교카페가 콘서트를 후원했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광주 남구의회 오영순 의원 등이 콘서트에 참석했으며, 뮤지컬밴드 단원들이 ‘희(喜)로(怒)애(哀)락(樂)’을 주제로 다채로운 곡들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콘서트의 스페셜 무대로 ‘착한펫 단체가입식’과 ‘헌혈견 감사패 증정식’이 열렸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광주 사랑의열매)와 산동교카페가 주최한 ‘착한펫 단체가입식’에서는 13~17호 광주 착한펫이 동시에 탄생했다. 이들은 광주 180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자 광주 착한펫 7호, 12호의 보호자인 산동교카페 김안나 대표(에이엔제이 대표이사)를 통해 착한펫에 가입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착한펫’은 나눔을 실천하는 반려동물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반려동물의 이름으로 매월 2만원 정기기부를 하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과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된다. 또한, 기부를 한 동물에게는 착한펫 회원증이 발급된다.

헌혈견 감사패 증정식은 광주동물메디컬센터가 기획했다. 광주동물메디컬센터는 한국헌혈견협회 협력 동물병원으로 참여하며 연간 20여 회의 반려견 헌혈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송정은 원장의 반려견인 잉글랜드 쉽독 ‘산동이’도 헌혈견으로 활동하고 있다.

광주동물메디컬센터는 공혈견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헌혈견과 보호자분의 따뜻한 마음과 희생에 감사를 전하고자 감사패 증정식을 기획했다.

송정은 광주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은 “헌혈견이 늘어나면 헌혈(채혈)만을 목적으로 길러지는 공혈견이 점차 줄어들 수 있다. 반려동물 헌혈 캠페인이 잘 자리 잡으면 헌혈만으로도 수혈이 충분히 가능한 세상이 올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 수혈이 필요할 때 언제나 흔쾌히 응답해 주는 헌혈견과 보호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헌혈견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개최했다”며 “많은 동물병원이 헌혈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대형견 가족들과 긴밀하게 공존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헌혈견협회는 ‘공혈견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반려견의 직접적인 헌혈 참여가 필요하다’는 전제로 2018년 10월 정식 창단했다. 현재 전국 주요 도시에 22개 협력 동물병원과 함께 매달 정기헌혈 및 긴급헌혈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9월까지 총 233마리가 헌혈에 참여했다.

광주동물메디컬센터, 헌혈견협회 헌혈견들에게 감사패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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