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식 서울대 수의대 명예교수, 자전적 에세이 출간
자전적 에세이 ‘배우고 익히는 세상은 그래도 살만해’ eBook으로 출간

이흥식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명예교수가 자전적 에세이 ‘배우고 익히는 세상은 그래도 살만해’를 eBook으로 출간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1961학번인 이흥식 명예교수는 1970년 우리나라 수의사 중 최초로 의대 교수(경희대학교 의과대학)로 부임한 뒤, 1980년에 서울대 수의대로 자리를 옮겨 수의해부학 교수로서 제자를 양성했다.
서울대 수의대 학장, 한국수의해부학회장, 대한수의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자연유산보존협회 부회장 및 회장직을 수행하며 천연기념물 관련 활동으로 수의사 중 최초로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임 후에는 초대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장을 맡아 9년간 인증원의 기틀을 다지며, 우리나라에 수의학교육인증제도가 도입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2020년 대한민국 수의사대상,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배우고 익히는 세상은 그래도 살만해’는 ▲배우고 익히는 세상은 그래도 살만해 ▲아직도 끝나지 않은 학문에의 열정과 사랑 ▲학회 참석은 언제나 즐겁고 기쁜 일 ▲천연기념물 동물은 보존되고 보호되어야 한다 ▲동물조차 남북을 마음대로 다니지 못하는 신세 ▲천연기념물 동물은 어디에도 갈 곳이 없다 총 6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챕터별로 이흥식 교수가 어릴 때부터 경험하고 작성해 온 글들이 담겨있다.
이흥식 교수는 “이렇게 옛글들을 모으며 자전적 에세이를 쓰는 이유는 간단하다. 늙은 말의 지혜도 쓸만하다(老馬之智可用也)는 고사처럼 내 지난 삶을 공개하여 공유하고, 공용하기 위함”이라며 “다행히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왔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산다면 배우고 익히는 세상은 그래도 살 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립된 단편적인 내용을 무작위로 실은 우수 80년 평생의 극히 제한된 일부 기록이지만 독자에게 다소라도 참고가 되어 이 책을 보는 모든 이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총 페이지는 579쪽이며,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에서 전자책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