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직업 1위는 마취통증과 의사···수의사는 10위

한국고용정보원이 15일(수) 784개 직업 종사자 2만34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3 한국직업정보 재직자 조사’를 통해 산출한 ‘직업 유망성 점수’를 공개했다.

직업 유망성은 현직 종사자가 자신의 직업에 대해 ▲일자리 증가 가능성 ▲발전 가능성 ▲고용 안정성 등 3가지 항목에 대해 느끼는 태도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마취통증과 의사가 종합점수 87.6점으로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선정됐으며, 그 뒤를 피부과 의사(87.2점), 성형외과 의사(85.0점), 심리학 연구원(84.4점), 임상 심리사(82.8점) 등이 이었다.

수의사는 81.7점으로 10위에 올랐다(일자리 증가 79.3점, 발전 가능성 80.0점, 고용 안정성 85.8점).

특히, 고령화의 영향으로 건강·외모 관련 직업이 상위 20위 안에 10개나 포진되는 특징을 보였다.

박가열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급속한 고령화와 경쟁 사회의 심화로 신체 및 심리적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를 치료하고 치유하는 직업이 상대적으로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직업 유망성 상위 20개 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