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전문가로서 윤리의식 가져야˝

대한수의사회 우연철 상무, 수의학도들에게 `전문가 윤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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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수의학아카데미_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우연철 상무가 1일(토) 개최된 제6회 수의학아카데미에서 200명의 수의학도들에게 ‘전문가로서의 윤리의식’을 강조했다.

‘수의사’를 주제로 1시간 가량 강의한 우연철 상무는 ▲수의사의 정의 ▲수의학의 의미 ▲수의학의 발전과정 ▲국내 수의학교육의 역사 등 수의사·수의학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들을 소개한 뒤 ▲수의사의 시대적 변화 ▲수의사의 미래 ▲전문가로서의 수의사 등 심도있는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전했다.

특히, 전문가로서의 역할과 관련하여 “전문가는 국가에서 독점권을 부여하여 업무법위를 지정하고, 독점권을 부여받는 전문가는 그에 합당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국가와 계약을 한 것”이라며 “만약, 전문가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거나 주변 상황이 변화하면 그 역할이 축소되고, 다른 전문가가 그 역할을 대신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즉, 전문가는 천부권이 아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보를 나누고, 공유하는 등 무엇이든지 독점하지 않고 나눠주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데, 그와 반대로 전문가는 독점할 수록 유리한 직업군”이라며 “정보의 평등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로서 진정한 권위를 가지려면 학문적으로도 깊게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수의사의 사회적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 수의사로서 윤리를 확립해야 전문가로서도 더 발전할 수 있다. 수의사로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별하고, 지킬 수 있어야 한다”며 “결과적으로 수의사는 전문가로서 ‘전문성을 요하는 지식’과 ‘전문성에 수반되는 윤리’를 가져야 한다. 이 2가지가 결국 수의사의 전문성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라고 강조했다.

수의사의 진로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것을 권장했다.

우 상무는 “최근 후배 수의대 학생들이 굉장히 우수하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여 그 이점을 수의계로 나눠줄 수 있다. 그리고 수의사가 해야 하는 역할인데 아직 잘 못하고 있는 분야나, 수의사가 부족한 분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며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다고 도움을 요청하면 수의사회에서 사람을 추천해주는 등 도와드릴 수 있으니, 언제든지 연락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 날 수의학아카데미에는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에서 200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우연철 상무의 공통강연을 들은 뒤 반려동물임상, 산업동물 컨설팅, 제약회사, 공무원 수의사, 야생동물 임상, 특수동물 임상, 말 임상, 군 수의사 등 8개 분야 중 2개 분야를 선택해 강의를 들었다.

 

˝수의사,전문가로서 윤리의식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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