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건강에 가장 나쁜 직업 4위에 수의사 뽑혀,1위는 치과의사
비즈니스 인사이더, 건강에 안좋은 영향 미치는 직업 27개 공개
미국의 경영 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가 2일 ‘당신의 건강에 가장 악영향을 주는 27가지 직업’을 공개했다. 수의사(수의테크니션 포함)는 4위에 선정됐다. 1위는 치과의사(치위생사 포함)였다.
해당 기사를 작성한 Andy Kiersz 기자는 “어떤 직업은 다른 직업에 비해 건강에 더 위험할 수 있다.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가 사무실에서 일하는 변호사보다 전염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이 그 예”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가장 건강에 좋지 않은(unhealthy) 직업을 선정하기 위해 미국 노동부가 만든 ‘직업 정보 네트워크’ 자료를 활요했다”며 “이 자료에는 직업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가 모두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Andy Kiersz 기자는 직업 정보 네트워크 자료를 바탕으로 직업의 건강도를 ▲오염물질에 노출되는 정도 ▲질병과 감염에 노출되는 정도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정도 ▲방사선에 노출되는 정도 ▲작은 화재, 손가락 베이기, 물리기, 뾰족한 것에 찔릴 위험성 ▲앉아서 일하는 시간(활동이 적을 수록 수명이 짧아진다는 연구결과 참고) 등 6개의 지표를 통해 분석했다.
이어 해당 직업의 6개의 지표를 각각 0점에서 100점으로 환산한 뒤, 가장 점수가 높은 직업부터 순위를 매겼다.
수의사 및 수의테크니션은 60.3점으로 4위에 선정됐다.
수의사는 특히 질병과 감염에 노출되는 정도(81), 작은 화재, 손가락 베이기, 물리기, 뾰족한 것에 찔릴 위험성(75), 오염물질에 노출되는 정도(74) 등 3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Andy Kiersz 기자는 “수의사는 동물의 질병과 부상을 진단, 치료, 연구하며 동물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 실험을 통해 다양한 의학적 연구를 수행하는 사람”이라며 “이 카테고리는 단순히 수의사 뿐 아니라 수의테크니션, 실험동물 관리자 등 해당 분야에 근무하는 사람 모두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한편, 치과의사(치위생사 포함)은 65.4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승무원(62.3), 마취과 의사·마취과 간호사(62.2)가 이었다.
1위 치과의사·치위생사
2위 비행기 승무원
3위 마취과 의사
4위 수의사
5위 발(足)병전문가
6위 출입국 검사관
7위 조직병리사
8위 수질 관리사
9위 엔지니어
10위 간호사
11위 유정탑 운전기사
12위(공동) 파일럿(비행기 수리기사), 의료기기 설치기사
14위 핵장비·시설 전문가
15위 환경미화원
16위 내화물질 설치·수리사
17위(공동) 광산 기계 기사, 응급구조사
19위(공동) 화학 공장 근무자, 광부
21위 중환자실 간호사
22위 냉장고 설치 기사
23위 핵의학 전문가
24위(공동) 엘리베이터 설치·수리 기사, 시체방부처리사, 용광로 근무자 방사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