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필드박사내한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스코필드와 함께하는 2015년 송년의 밤’이 8일(화) 저녁 7시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서 개최됐다.
이 날 송년의 밤에는 에릭 월시 주한 캐나다 대사와 100주년 기념사업회 정운찬 의장을 비롯하여, 이문한 서울대 수의대 명예교수, 서울대 수의대 김재홍 학장, 김곤섭 대한수의학회장(경상대 수의대 교수), 신창섭 버박코리아 대표 등 수의계 인사도 참여했다. 버박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스코필드 박사 기념행사를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이번 송년의 밤에 앞서 스코필드박사 내한100주년 기념사업회는 지난 10월 3일 ‘The-K호텔 서울’에서 수의계 인사 초청 만찬을 개최하고 10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을 위해 수의계 인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캐나다인 수의사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는 일제강점기 한국의 독립운동을 돕고, 해방 후 후학양성에 힘써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된 인물이다.
스코필드 박사는 1916년부터 1920년까지 3.1운동 민족대표로 참여하고 제암리 학살 만행 사건을 취재해 세계에 알리는 등 한국 독립운동을 알렸다. 일제로부터 강제 출국 당한 후에도 독립운동을 지원했던 박사는 해방 후 1958년 한국을 다시 찾아 1970년 눈을 감기까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어려운 국민들에게 자선활동을 펼쳤다.
이런 노력의 결과 최근, 나운규 선생, 이신애 선생 등과 함께 국가보훈처가 선정한 내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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