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와 대한동물약국협회가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배너 광고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광고 주제는 ‘개와 고양이 자가치료 금지 반대’입니다. 대한약사회의 이 광고에는 “미국에서도 안하는 오직 개와 고양이 자가치료금지! 아이들 치료비부담이 폭등할 수 있습니다. 우리 건강은 우리 가족이 선택하게 해주세요”라고 적혀있으며, 이 광고를 위해 수 천만원의 후원금을 모집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광고에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습니다. 광고 세부페이지에는 총 6가지 내용이 언급되어 있는데,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이번 주 위클리벳에서는 대한약사회·대한동물약국협회의 네이버 배너 광고의 잘못된 점을 짚어보겠습니다.
현재 대한약사회와 마찬가지로 자가진료 금지를 반대하는 단체들이 있습니다. 바로 동물생산업 종사자, 경매장 관계자, 판매업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반려동물총연합회’와 개식용 산업 종사자들인 ‘육견협회’입니다.
반려동물총연합회와 육견협회 모두 동물보호법 개정을 반대하며 국회, 세종정부청사 등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한약사회·대한동물약국협회는 자신들이 실시하는 광고를 국민들이 어떻게 판단할 지 돌아보고, 이 광고가 결국 자신들에게 독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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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계 현안에 대한 바람직한 국민여론 형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