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행복한 동물 만나보세요!서울대공원 3일간 `동물행동풍부화의 날` 운영
9월 22일~24일 3일간 동물행동풍부화의 날 운영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이 9월 22일~24일 3일간을 ‘동물행동풍부화의 날’로 정하여 시민들에게 동물의 보다 활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22일 ‘세계 코뿔소의 날’을 맞아 멸종위기에 처한 코뿔소를 위한 특별한 케이크를 준비하고 행동 풍부화 기구를 설치한다.
서울대공원은 이번 ‘동물행동풍부화의 날’을 통해 서울대공원의 행동풍부화 활동을 본격적으로 관람객에게 선보이고, 기존의 생태설명회 대신 동물들에 대한 타고난 습성을 이끌어 줄 행동풍부화 설명회를 가진다. 10여개 동물사 별로 각각 참여해 10여 종 이상의 동물에 맞는 풍부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물행동풍부화란 동물원 및 수족관과 같이 사육 상태에 있는 동물에게 제한된 공간에서 보이는 무료함과 비정상적인 행동 패턴을 줄여주고, 야생에서 보이는 건강하고 자연스런 행동이 최대한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모든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사회성 풍부화, 인지(놀이) 풍부화, 환경 풍부화, 감각 풍부화, 먹이 풍부화 등 총 5종류가 있으며, 두 가지 이상의 풍부화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도 있다.
서울대공원 측은 “무독성 장난감을 부리로 갖고 노는 앵무새, 민물새우를 활발히 먹는 홍학, 호박을 가지고 공처럼 장난치는 호랑이 등 동물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먹이와 물체, 냄새 등으로 새로운 자극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러한 동물의 습성과 흥미를 고려한 풍부화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은더 행복한 동물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9월 22일은 세계 코뿔소의 날
9월 22일은 세계 자연보호기금(WWF)에서 지정한 ‘세계 코뿔소의 날’이다. 서울대공원은 코뿔소의 날을 맞아 코뿔소가 선호하는 특별재료로 제작한 케이크를 제공하고 진흙목욕탕도 재정비한다. 또한, 24일과 25일 오후 3시에는 멸종위기 동물인 코뿔소에 대한 ‘코뿔소 설명회’가 각각 진행되며, 코뿔소 보호를 위한 서울대공원의 종보존 활동에 대하여 세계자연기금(WWF)에 알릴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의 흰 코뿔소는 현재 총 4마리(암컷3,수컷1)다.
‘야생 환경과 유사한 사육사 만들기’ 리모델링 계속
서울대공원은 동물의 복지를 위해 10년 이상 동물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동물사 리모델링을 통해 야생 환경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표범사와 곰사의 환경 개선을 마쳤고, 최근 늑대사 공사를 시작했다.
서울대공원 측은 “자연스런 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일상적 먹이 외 다양한 먹이를 제공하는 먹이 풍부화, 새로운 냄새나 물체로 동물의 감각을 자극하는 감각풍부화, 다양한 놀이도구를 제공해 동물이 호기심을 가지고 즐기도록 하는 인지(놀이)풍부화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