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명학생교육원, 동물매개 치유활동으로 학생 위기 극복
충북 청명학생교육원이 동물매개 치유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을 돕고 있어 화제다.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청명학생교육원은 흔들리는 학생들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교육원으로, 최근 실시하고 있는 동물과의 교감을 통한 학생들의 사회성·관계능력 회복이 큰 효과를 보고있다.
교육원의 동물매개 치유 프로그램은 작년, 청이와 명이라는 유기견 2마리를 키우면서 시작됐다.
그렇게 유기견을 키우던 프로그램이 지금은 어미를 잃은 고라니와 병아리, 다람쥐, 잉꼬 등을 키우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특히, 매일 아침 교육동 입구에서 "안녕! 여러분!" 하고 인사하는 청명 이라는 이름의 앵무새는 학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교육원은 동물매개 치유활동이 1회성의 단발성 프로그램이 아니라, 1년 내내 끊임없는 관심과 소통이 이뤄지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한 학생은 "지난 달, 어렵게 알을 낳고 소중하게 품고 있는 어미새를 보면서, 엄마도 나를 낳고 많이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 "부모님 말씀을 잘 듣겠다" 고 말했다.
신우인 원장은 "학생들이 지금까지 상처받고 아팠던 기억들을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치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잘 해내길 바란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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