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원헬스위원회와 미국 질병관리본부(CDC)가 공동으로 지난해 11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한 ‘보호자와 반려동물의 비만 예방 : 원헬스적 접근’ 심포지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수의사와 의사가 공동으로 ‘보호자와 반려동물의 비만과 질병간의 관계 및 비만의 사회적 비용’에 대해 살펴봤다. 특히, 반려동물을 키움으로써 반려동물과 인간의 비만이 동시에 예방되고 건강도 찾을 수 있음이 입증되어 큰 관심을 받았다.
심포지엄의 주제에도 포함된 것처럼, 인간과 동물의 건강이 별개의 것이 아니라는 ‘원헬스(One Health)’ 개념이 확인된 것이다.
수의사 Ernie ward 씨와 인터뷰한 미국 암 학회(American Cancer Society)의 연구원 Alpa Patel박사는 “13가지의 암이 과체중 및 활동부족과 큰 연관관계가 있는데,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자신의 동물과 함께 산책을 하고 놀이를 함으로써 비만을 예방하고, 함께 건강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만 협회의 Ted Kyle씨 역시 “비만 문제를 원헬스적 관점에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Alex German박사는 “미국 고양이의 58%, 개의 54%가 과체중 혹은 비만인데, 보호자가 비만 혹은 과체중인 반려동물을 정상으로 보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WSAVA 원헬스위원회 마이클 데이(Michael Day) 위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반려동물의 삶과 반려동물 보호자의 삶의 만족도를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심포지엄의 강의 영상 및 자세한 정보는 WSAVA 원헬스위원회 페이스북 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