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업체인 유바이오로직스(eubiologics)가 24일 코스닥에 상장됐다. 2017년 첫번째 코스닥 상장기업이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공공백신 사업을 시작한 지 7년 만에, 그리고 지난해 11월 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지 약 2달 반 만에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다.
백영옥 대표는 “감염병에서 자유로운 세상, 저희가 만들겠다”고 소감을 당차게 밝혔다.
한편,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eubiologics) 대표는 수의사다.
CJ제일제당 인체용의약품 분야에서 18년간 근무했으며, 그 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4년간의 경험을 쌓고 2010년부터 유바이로직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백신개발 전문 바이오기업으로서 2010년 3월 창업했으며, 경구용 콜레라백신 ‘유비콜’ 개발에 성공하여 이미 2015년 식약처 허가와 WHO의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6월 UNICEF와 체결한 장기공급계약에 따라 지난 10월 아이티 지역에 ‘유비콜’ 100만 도스 긴급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1,030만 도스(210억원 규모)의 유비콜을 공급할 예정이다.
WHO 심사는 저개발 국가 공급을 목적으로 백신의 품질, 안전성, 유효성, 안전관리 역량 들을 평가하는데,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22개국 32개 업체에서 233개의 약품이 WHO 심사를 통과했다. 그 가운데 콜레라 예방백신은 유비콜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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