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개념을 기초로 하여 인간과 동물과 환경이 영속적으로 건강하게 공존하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동물보건포럼’이 정식 출범했다. 서울대학교 동물보건최고경영자과정 1기 수료생들이 중심이 되어 동물보건 분야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해 포럼을 만든 것이다.
서울대학교 동물보건최고경영자과정(SNU Animal Healthcare CEO Program, SNU AHP) 1기가 24일(금)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동물보건 포럼을 정식 출범시키고, ‘제1회 동물보건 포럼’을 개최했다.
동물보건포럼은 앞으로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생명가치에 근간한 동물복지의 지속적인 발전 ▲인간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복지사회 구현 ▲세계 동물보건산업분야 분석 및 예측,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 제시를 통한 동물보건산업분야 혁신 선도 ▲동물보건산업 및 동물복지 관련 정책 개발·제안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출범식에 앞서 개최된 ‘제1회 동물보건 포럼’에서는 이동기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와 금태섭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강서갑)이 강사로 초청되어 각각 ‘동물보건 기업 경영의 국제화 전략’, ‘법의 시각, 정치의 시각’을 주제로 강의했다.
박상오 서울대 동물보건최고경영자과정 1기 회장은 “1기 경영자과정 수료 후 동물보건 분야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해 포럼을 구성했다”며 “앞으로 포럼이 동물보건 분야 관계자들의 폭넓은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희종 서울대 수의대 학장은 “수의과대학의 기본 목표는 교육과 연구이지만, 졸업생들이 사회 기여를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도 하나의 축”이라며 “그 동안 수의과대학의 이러한 사회 기여가 눈에 띄지 않았지만, 동물보건포럼과 동물보건최고경영자과정을 통해 수의과대학이 앞으로 우리 사회에 무엇을 기여할 수 있을 것인지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수의과대학에서도 포럼과 과정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