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가축방역팀장으로서 포천시의 방역업무를 총괄하는 가축방역관으로 활동하다가 6월 24일 새벽 급성심근경색으로 숨진 故한대성 수의사의 순직이 인정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오후 “지난 6월 별세하신 경기도 포천시 축산방역팀장 한대성님(51)을 순직자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고인은 AI방역 등으로 오래 수고하시다 집에서 숨을 거두셨다. 일부에서는 자택에서 돌아가셨으므로 순직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저는 사망의 장소가 아니라 원인을 중시해야 한다고 지적,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과정을 덧붙였다.
이어 “거듭 고인의 명복을 빈다. 빈소에서 뵈었던 고등학생, 중학생, 초등학생 세 따님과 부인, 노모님의 절망적 모습이 다시 떠오른다. 가족들께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여전히 모르겠다”고 전했다.
한편, 2003년 공직에 입문한 한 팀장은 지난겨울 AI로 큰 피해를 입은 포천시의 방역업무를 총괄한 가축방역관이었다. 포천지역 AI가 잠잠해진 최근도 농가 보상, 재입식 업무를 이어가다 6월 24일 새벽 급성심근경색으로 숨졌다.
수의계에서는 한국가축위생학회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했고, 대한수의사회도 위로금 모금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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