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의침술학회인 IVAS(International Veterinary Acupuncture Society)과정을 이수한 첫 번째 한국 수의사가 탄생했다. 우리동물병원의 김연아 수의사(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1974년 설립된 IVAS는 Chi institute와 함께 국제적으로 유명한 수의침술학회다. IVAS 회원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IVAS가 인정하는 교육기관에서 온라인 강의 1년, 워크샵 3회을 거쳐 필기 시험 및 실습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온라인 강의만 해도 매주 1회 시험을 실시하는 등 쉽지 않은 과정이다.
또한, 10개의 케이스리포트와 국제학술지에 게재할 수 있는 수준의 2개의 연구결과가 통과되어야 최종 자격증이 주어진다.
한국 수의사로는 처음으로 IVAS 자격을 획득한 김연아 수의사는 호주에서 자격을 획득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말 수의사인 케빈메이로부터 2달간 말 침 교육을 수료했다.
김연아 수의사는 “소동물 수의사이지만 미국까지가서 접하기 어려운 말침에 대한 교육을 받고 온 만큼 아픈 말들에 대한 치료를 돕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처음으로 IVAS자격에 도전하여 어려움이 많았다”며 “뒤를 이어 공부하는 수의사분들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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