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ANFFIS) 기자회견 개최
홍보대사에 김민준, 오연서, 갈소원 및 골든리트리버 '달이' 선정
세계 최초 동물영화제인 '제1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기자회견이 7월 3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개최됐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는 김민준, 오연서, 갈소원, 달이(영화 '마음이' '블라인드' 출연)를 ANFFIS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개막작으로 '북극여우 이야기-35주년 리뉴얼판'을 선정했다.
'북극여우 이야기-35주년 리뉴얼판'은 1978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당시 조감독으로 참여한 미무라 준이치가 다시 리뉴얼한 작품이다.
조충훈 조직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순천은 오랫동안 생태와 역사를 중시해왔다"며 "자연은 정복의 대상, 동물은 지배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21세기가 되면서 바뀌기 시작했다. 이번 영화제는 온 가족을 위한 영화제"라고 말했다.
김민기 집행위원장은 "동물영화제를 만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동물과 사람이 치유하는 계기의 장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단순한 영화제를 목표로 하지 않고, 아픔이 있는 동물, 사람들이 서로 스킨십하면서 교감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1회 ANFFIS의 홍보대사로 선정된 김민준, 오연서, 갈소원, 달이는 '사람과 동물은 소중한 친구'라는 가치의 공유를 위해 '애니멀 프렌즈'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홍보대사로 선정된 영화배우 김민준은 "애니멀 프렌즈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영화제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함께 했다. 색깔 있고 개성 있는 영화제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1회 ANFFIS는 8월 22일(목)부터 26일(월)까지 순천조례호수공원, CGV 순천, 메가박스 순천, 순천 청소련수련원 야영장, 순천 기적의 도서관 등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