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사진 오른쪽)이 20일(목) 오전 한국엘랑코동물약품(주)을 찾아 정현진 대표(사진 왼쪽)를 격려했다.
재난형 동물감염병이 지속 발생하는 가운데, 그동안 엘랑코동물약품과 바이엘동물약품이 수의계에 이바지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하고, 성공적인 합병·운영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정현진 대표에서 수의사배지를 전달하고, 엘랑코동물약품을 비롯한 동물약품업계 상황, 동물방역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지방 수의직 방역공무원의 노력을 함께 응원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동물약품 회사 소속 수의사들에 대한 담화도 있었다. 현재 한국엘랑코동물약품에는 정 대표를 포함해 수십 명의 수의사가 근무 중이다.
허 회장과 정 대표는 또한, 수해 등 자연재해와 재난 피해를 입은 동물을 돕기 위한 ‘(가칭)대한수의사회 동물응급구조단’ 설립과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한수의사회는 수의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피해 동물을 의료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구조단 설립을 구상 중이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엘랑코동물약품과 바이엘동물약품이 그동안 해온 역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좋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현진 한국엘랑코동물약품(주) 대표는 “(합병 이후) 시스템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이라며 “두 회사가 합병을 한 만큼 서로의 장점을 살려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은 지난 7월 말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와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