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020 인구주택총조사를 오늘(15일)부터 실시한다. 올해 인구주택총조사에는 반려동물 사육 여부가 조사항목으로 포함돼 주목된다.
통계청은 “인구주택총조사가 15일부터 31일까지 17일간 인터넷, 모바일, 전화 등 비대면 방식으로 먼저 시작된다”며 “올해 정책 수요와 사회 변화상을 반영해 반려동물 등 새로운 조사항목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인구주택총조사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정자료를 활용한 등록센서스 방식의 전수조사와 국민 20%를 대상으로 하는 표본조사로 나뉜다.
지역, 성별, 나이 등을 고려해 표본조사대상으로 선정된 가구는 우편으로 발송된 조사 안내문의 참여번호로 인터넷·모바일·전화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비대면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가구에는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조사원이 직접 방문한다. 조사원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한편, 방문조사기간에도 비대면 응답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 처음으로 포함된 반려동물은 개·고양이·기타·없음으로 나누어 키우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다.
기존에 반려동물 사육규모에 대한 자료는 표본집단 5천명 이하의 설문조사에 의존하고 있었지만,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천만명 단위의 표본집단을 조사하면서 보다 정확한 파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는 전수조사의 경우 내년 7월, 표본조사는 내년 9~12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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