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기업 지투지바이오가 비수술적 반려동물 중성화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반려동물의 중성화수술은 유선종양·전립선비대증과 같은 질환을 예방하고, 원치 않는 번식으로 인한 유기동물 문제를 줄여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권고된다.
하지만 반려동물이 고환절제술이나 난소자궁절제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에 거부감을 가진 보호자들이 중성화를 꺼리기도 한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는 주사 한 번으로 6개월에서 1년간 중성화수술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비수술적·화학적 중성화 제제가 주목 받고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테스토스테론 등 성호르몬 억제 효과를 지닌 데슬로렐린(deslorelin) 성분이 함유된 생분해성 미립구 제형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지투지바이오 측은 “반려동물 중성화 제제 개발을 이끌고 있는 이희용 대표는 25년간 약효지속성 의약품 분야를 연구하며, 약효지속성 전립선암 치료제의 상업화 경험을 갖췄다”며 “개 임상시험 결과 약효가 28주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약효지속성 미립구 주사제 제조분야에서 핵심 기반기술을 보유한 지투지바이오는 현재 약효지속형 치매치료제·수술후통증치료제·당뇨병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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