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Ingelheim)이 조류백신 및 사료첨가제 제조사인 로만애니멀헬스(Lohmann Animal Health) 인수를 준비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8일 보도했다.
세계 10대 동물용 의약품 제조사 중 하나인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은 11일까지 로만애니멀헬스의 구입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와 관련된 익명의 제보자에 의하면 매입가격은 약 4억 유로로, 로만애니멀헬스 운영 수익의 약 16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현재 로만애니멀헬스는 독일 최대의 가금 관련 기업인 PHW Group이 소유하고 있다. PHW가 가금육 브랜드인 WIESENHOF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이번 매각이 진행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2009년에는 화이자(Pfizer)가 와이어스(Wyeth)를 인수하며 처분한 5억불 규모의 동물사업부 일부를 매입한 바 있다.
바이엘(Bayer)도 로만애니멀헬스 인수에 관심을 보였지만 매입 제안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제보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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