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로 대부분 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지만, 오히려 반려동물 관련 영업장과 종사자 숫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반려동물 분양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산업이 호황이라는 주장과 단순히 기존 미등록·미허가 업체가 등록·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순증가는 아니다라는 의견이 엇갈린다.
반려동물 관련 영업장 19,285개…전년 대비 12.4% 증가
반려동물 관련 영업 관련 종사자 24,691명…전년 대비 9.4% 증가
검역본부가 발표한 <2020년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반려동물 관련 영업장 수는 19,285개로 2019년(17,155개) 대비 12.4% 증가했다.
반려동물 영업장 종사자 수는 24,691명으로 2019년(22,555명) 대비 9.4% 늘어났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등록·허가를 해야 하는 반려동물 관련 영업은 동물생산업(허가), 동물수입업, 동물판매업, 동물장묘업, 동물위탁관리업, 동물운송업, 동물미용업, 동물전시업(이하 등록)까지 총 8개다.
그중 위탁관리업(호텔링, 펫시팅), 운송업(펫택시), 미용업, 전시업은 2018년부터 등록제가 시행됐다.
동물미용업 1위, 동물위탁관리업 2위, 동물판매업 3위
가장 많은 영업장은 동물미용업이었다. 동물미용업소는 총 7,271개로 전체 영업장의 37.7%를 차지했다. 동물미용업 종사자 수도 8,741명으로 8개 영업 종사자 중 가장 많았다.
2위는 동물위탁관리업(4,406개, 23%), 3위는 동물판매업(4,159개, 21.5%)이었다. 동물위탁관리업의 경우, 2019년까지 동물판매업에 이은 3위였으나, 2020년에 처음으로 2위로 올라섰다. 2018년부터 등록제가 시행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가장 적은 영업은 동물장묘업(57개)이었는데, 경기도에 21개(37%) 업체가 모여있었다.
동물등록, TNR 사업 운영 예산에 관한 기사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