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반려견 피부를 위한 동물병원 전용 브랜드 ‘프렌시아(Dr. Frenshea)’의 반려견 피부 케어 3종(시어버터 샴푸, 시어버터 워터리스 풋샴푸, 시어버터 투페이즈 미스트)이 최근 동물병원 수의사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황철용 교수팀과 공동연구한 만큼 제품력이 뛰어나다며 수의사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이죠.
프렌시아는 “반려동물의 아토피성 피부염은 치료를 통한 완치가 목적이 아니라, 가려움증으로 인한 2차적인 피부 문제를 적절히 통제해 주어, 보호자와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높여 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황철용 교수의 지론에 따라, 건조에 의한 피부 가려움증 완화에 목적을 두고 개발 단계에서부터 황철용 교수팀의 철저한 검증과 임상을 통해 제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프렌시아는 최상급(Extra virgin등급) 시어버터를 주원료로 합니다. 시어버터는 록시땅 핸드크림의 주성분으로 유명하죠? 프렌시아의 보습력만큼은 걱정할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도대체 이 제품이 무엇이길래 수의사들이 칭찬을 하는지 궁금해서 프렌시아에 대해 알아보던 중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프렌시아 제조사인 라온즈가 ‘우간다’를 돕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프리카 우간다를 돕는 ‘시어 가치사슬 사업’?
㈜라온즈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IBS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총 36억원을 투입하는 withshea 사업인데요, <시어열매를 통한 상생의 나눔>을 목표로 우간다 현지 농촌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 사업입니다.
withshea 사업단은 우간다 굴루, 리라, 소로티 지역의 협동조합과 함께 양질의 시어버터를 채집하고, 나카송롤라 지역에 시어버터 정제, 가공 설비를 구축해 시어열매 여성 생산자들을 육성하고 역량을 강화합니다. 시어열매 가공품 생산 후 남은 부산물은 비료 제조에 이용되죠.
취지가 좋아 보입니다. 그런데 왜 ㈜라온즈와 KOICA는 우간다를 선택한 것일까요?
우간다의 시어열매는 닐로티카(Nilotica) 종으로,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서아프리카산 시어열매에 비해 올레산 함량이 높아 피부흡수율이 뛰어나고, 질감이 부드러울 뿐 아니라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폴리페놀의 함량이 월등합니다.
이처럼 품종이 우수함에도 우간다 등 동아프리카는 아직 서아프리카보다 시어산업이 발달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간다 역시 시어버터의 주요 원산지임에도 불구하고 시어버터 활용에 대한 낮은 경제적 인식과 산업기반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간다 현지에 대규모 가공설비공장을 설립하고 현지인들을 교육함으로써 여성 생산자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동시에 시어버터 가공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우간다 지역사회에 환원해줌으로써 우간다 농촌지역경제의 활성화도 추진하는 것입니다.
풍부한 자원과 잠재력이 있는 우간다 시어열매 재배지역 농가의 역량을 강화하고, 직접 가공시설을 운영함으로써 우간다 시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연구를 통해 재투자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이 이 사업의 핵심입니다.
참고로 ㈜라온즈는 한국 기업 최초로 GSA 멤버십을 취득했습니다.
GSA(Global Shea Alliance)는 시어 산업에 종사하는 여성 단체, 브랜드와 리테일 및 공급 업체, NGO 등 35개국 500여개의 회원 단체를 가지고 있는 비영리 조직입니다.
동물병원 전용 제품 ‘프렌시아’
시어버터를 주원료로 하여, 아토피성 피부염에 최적화된 성분으로 생산된 프렌시아는 동물병원에서만 구매 할 수 있습니다.
㈜라온즈에 따르면, 반려동물은 각 개체마다 각기 다른 건강상태를 갖고 있기에, 수의사의 조언 아래 검증된 맞춤 처방이 필요하고, 그래서 동물병원 전용 제품으로 출시했다고 합니다.
프렌시아의 또 하나의 특징은 유효성분 효과를 파괴하지 않는 냉압착(Cold-Pressed)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입니다. 냉압착 방식은 고급 식용유 생산에 사용하는 방식인데요, 기존 추출법인 화학적 용매추출법 대신 여러 번의 냉압착 작업을 통하기 때문에 깨끗하고 영양분이 100% 살아있게 됩니다. 또한, 저온에서 타지 않고 착유 되어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도 나오지 않는다고 하네요!
수의사들이 왜 프렌시아 제품에 환호하는지 궁금해서 시작한 검색(?)이 우간다에서 진행 중인 withshea 사업까지 이어졌습니다.
수의사로서 반려동물과 보호자는 물론, 아프리카 우간다 지역사회 발전까지 도울 수 있는 제품이라니, 프렌시아 브랜드와 ㈜라온즈가 더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시어버터를 통한 상생의 나눔을 펼치고 있는 KOICA IBS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withshea.com과 www.frenshea.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