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와 ㈜키프론바이오가 동물용의약품 공동개발에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공동개발계약을 맺고 이 같이 합의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약효지속성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이다. 약물 성분을 생체분해성 고분자 미립구로 감싸는 이노램프(INNOLAMP·Innovative Long-Acting Micro Particle) 기술을 적용해 수주에서 수개월간 서서히 방출시키는 방식이다.
1개월간 약효가 지속되는 치매치료제, 당뇨병치료제와 1주일 간 지속되는 수술후 통증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키프론바이오는 국내 1위 비임상 CRO 기업인 ㈜바이오톡스텍의 자회사다. 이번 계약을 통해 키프론바이오는 저분자·고분자 생체시료분석과 효능평가, 동물용의약품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서방형 중성화제제, 수술후 통증치료제를 포함한 동물용의약품 3개 품목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 비임상시험과 임상시험, 인허가, 유통·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 협업하는 형태다.
키프론바이오의 모회사인 바이오톡스텍이 비임상 독성시험을 전담 수행할 예정이다.
강종구 키프론바이오 대표이사는 “동물용의약품에도 서방형 제제, 세포치료제 등 인체의약품 수준의 고급기술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미 동물중성화제에서 경쟁제품대비 약효가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고품질, 고성능 동물용의약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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