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산업소매협회 ˝경기도 간담회,정치적 활용과 집단이기주의 확인한 자리˝

협회 `규제 남발로 반려동물 산업 성장 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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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펫산업소매협회(회장 이기재)가 22일 경기도 주최로 열린 ‘개식용·반려동물 매매 관련 제도개선을 위한 국회토론회’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과도한 규제를 추가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펫산업소매협회는 입장문을 내고 “경기도에서 주최한 개식용 및 반려동물 매매제도 개선 간담회에 참석하여 현실과 실정에 대해 발표했지만, 반려동물에 관한 정치적 활용과 집단이기주의 때문에 진실을 받아들이거나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어 “토론회에서 세계 200개 국가 중 그 어디에서도 실행하고 있지도 않은, 규제책을 논하는 것을 보며 참으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토론자로 참석한 이기재 펫산업소매협회장은 ▲유기동물 통계의 73%가 시골개·마당개·들개 등 믹스견이기 때문에 동물생산·판매 규제가 아닌, 마당개·시골개 중성화수술이 필요함 ▲동물판매 규제로 반려동물 분양 가격이 높아지며, 반려동물 문화가 귀족 문화가 될 우려가 있음 ▲동물단체는 ‘사지말고 입양하자’고 주장하지만, 보호소에는 충분한 반려동물이 없고, 국민이 원하는 다양한 품종도 없음 등의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유기동물 문제 해결 위해 반려동물 생산·판매 규제 말고, 마당개·시골개 중성화해야”

펫산업소매협회 측은 “그동안 분양전 판매자 의무등록, 동물생산업 허가제, 동물판매업 등록제, 영업자 준수사항 등 고강도 규제책을 실행해왔지만 유기동물은 계속 증가하고 산업이 축소되어 종사자와 국민을 어렵게 하는 부작용만 초래했다”며 “유기동물을 줄이기 위해서는 마당개, 시골개에 대한 중성화수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물보호단체는) 사지말고 입양하라는데 동물보호소에는 입양할 만큼 반려동물도 없고 국민께서 원하는 다양한 품종도 없다”며 “다양한 국민적 욕구를 무시하면 그 어떤 정책도 성공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협회는 또한,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가 추가되면, 약 10만명이 되는 산업종사자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반려동물 산업은 단순히 동물복지를 증진하고 반려인 가족을 도와주는 산업이 아니라 국가 경제에 공헌하는 산업이다. 규제가 남발되면 신산업은 성장할 수 없고 국가 경제도 발전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펫산업소매협회 ˝경기도 간담회,정치적 활용과 집단이기주의 확인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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