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문재인 대통령·성제경 서울대 수의대 교수 등
잭슨랩유전체의학연구소·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 MOU 체결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단장 성제경 서울대 수의대 교수, 사진 오른쪽)이 21일(화) 미국 뉴욕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KORUS Global Vaccine Partnership MOU signing Ceremony)에서 잭슨랩유전체의학연구소(소장 Charles Lee 교수, 사진 왼쪽)와 MOU를 체결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이 글로벌 백신 생산 5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꿈꾼다”면서 백신 원부자재 생산공장 국내 신설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위탁생산·연구협력 관련 한미 기업간 MOU 8건도 함께 체결됐다.
이중 국가마우스표현형사업단과 잭슨랩유전체의학연구소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마우스 모델 개발과 전임상시험 활용에 협력하는 협약을 맺었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를 개발하려면 사람에서 임상시험을 하기 앞서 동물실험으로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해야 한다.
그러려면 사람 코로나19 감염을 재현할 수 있는 실험동물 모델이 필요하다. 가장 보편적인 실험동물인 마우스에서의 모델이 요구되는 이유다.
국가마우스표현형사업단과 잭슨랩도 각각 코로나19 모델로 활용할 수 있는 유전자변형마우스를 개발해 감염시험을 벌이고 있다.
사업단 측은 “사업단과 잭슨랩이 개발한 마우스 모델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등 40여개 후보물질의 비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향후 코로나19를 포함한 사람 질병 관련 마우스 모델 공동개발을 수행하며 진단, 면역반응분석, 효능평가 분야 연구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KMPC, Korea Mouse Phenotyping Center)은 마우스 표현형 분석에 기반을 둔 유전자 기능 해석의 기술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2015년 1월에 설립됐다.
마우스 표현형분석기반 구축사업을 주도하며, 마우스종합포털서비스 운영, 마우스 제작·분양 등으로 마우스 연구를 위해 더 나은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성제경 서울대 수의대 교수가 단장으로 활동 중이다.
잭슨랩유전체의학연구소(The Jackson Laboratory for Genomic Medicine)의 찰스리 소장은 1969년 우리나라 태생의 연구자로, 최신 유전체 기술 플랫폼을 이용해 인간 유전체 변이를 연구하는 임상세포유전학자(clinical cytogeneticist)다.
세계 최초로 인간에서 유전체 단위 반복 변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인간 유전체 변이 연구는 물론, 다양한 개체에서 유전체 단위 반복 변이(CNV, copy number variants)의 발현과 차이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