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반려동물산업육성법 제정으로 펫산업 발전 토양 만들어야”
한국펫산업소매협회 이기재 회장, 윤석열 당선인에 당부
한국펫산업소매협회 이기재 회장(사진)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반려동물산업육성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기재 회장은 “새 대통령이 반려동물 산업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펫산업이 힘차게 달려나갈 수 있도록 족쇄를 풀고 각종 장애물을 속 시원하게 제거해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각종 규제 완화와 산업육성 정책을 통해 반려동물 산업이 국가 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산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부 동물단체의 이기적 영향력에 의해 비현실적이고 실효성 없는 규제들이 펫산업의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이 회장의 생각이다.
이기재 회장은 유로모니터의 반려동물 시장전망보고서를 근거로, 글로벌 펫케어 시장이 2020~2021년 8.1% 성장했고, 코로나19 상황이 수습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2~2026년은 연평균 7.0%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이처럼 반려동물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유망한 분야인데 우리나라는 ‘반려동물 매매 금지’ 등 여러 가지 규제 추진으로 반려동물 수가 적다”고 주장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 반려동물 보유가구 비율 60~70%인데 반해,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1/5 정도에 그치고, 이는 중국, 베트남, 태국보다도 낮은 수준이라는 것.
이기재 회장은 “특성화 고등학교와 대학의 반려동물학과에서 매년 수천 명의 졸업생이 배출될 정도로 펫산업을 이끌 역군들이 자라고 있는데, 정부에는 전담부서도 없고 (산업육성) 관련 법과 제도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반려동물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반려동물산업육성법’을 제정하여 펫산업 발전의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며 “부디 새 정부가 이런 바람에 귀를 기울여 우리나라 펫산업이 국내 경제발전에도 일조하고 세계 시장에서 마음껏 활약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